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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재 농담집 블랙코미디 _by 유병재"
이번에 소개해드릴 책은 개그맨 '유병재'님의 <유병재 농담집 블랙코미디>입니다.
어떤 내용인지 지금부터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유병재 농담집 블랙코미디> 책 리뷰
<블랙코미디> 책 제목에서 연상되듯 책 표지, 간지들이 전부 검은색입니다.
개나 소나 책을 쓴다며 '자신'을 겸손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유병재 님은 이 책을 통해서 남들에게 하고 싶었던 말들을 소신껏(실컷) 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 유병재 님은 '갑질, 라떼, 여성 폄훼, 사회 폭력' 등 우리 사회의 잘못된 현상들에 대해서 꼬집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저자 자신 스스로도 앞으로 이 책을 창피해하지 않도록 잘 살아가야겠다는 다짐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다 보니 '유병재' 씨가 달리 보입니다. TV에서만 보았던 모습이 아닌 뭔가 진중하게 느껴집니다.
'개그맨으로 방송일을 하다 보면 참기 어려운 상황들과 얼마나 많이 맞닥뜨리게 될까?' 그분들의 고충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얼굴에 큰 눈, 콧수염이 캐릭터인 그에게, <유병재 농담집 블랙코미디> 이 책 하나가 또 다른 유병재 씨의 캐릭터가 될 듯합니다.
<유병재 농담집 블랙코미디> 책에서 찾은 좋은 문장들
<아들 딸>
대한민국에서 아들 딸로 살기 힘든 이유
: "딸 같아서 성희롱하고, 아들 같아서 갑질함"
<불쾌 매크로>
듣는 순간 기분 나쁜 말
: "기분 나빠하지 말고 들어"
<악성 코드>
몇몇 꼰대들은 마치 악성코드 같다. 설치할 의사가 없음을 수차례 밝혔음에도 구태여 충고를 일삼는,...
<태세 전환>
참 편하게 산다. 너는, 아니다 싶으면 농담이라 하면 되고,
<남자 허리 아래>
'남자 허리 아래'는 문제 삼는 게 아니라는 새끼들, 허리 아래 무릎으로 니킥 존나 하고 싶다.
<내가 결정되는 순간>
내가 어떤 사람인지 혹은 어떤 존재인지는, 대부분 담배꽁초(쓰레기)를 함부로 버리고, 알바한테 반말하고, 엄마한테 짜증 부리고, 이런 기억에도 남지 않을 미세먼지 같은 작은 순간들이 모여 결정되는 것 같다.
<갑질>
나는 굽실대지 않는 사람을 불친절하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갑질은 내가 하는 것이었다.
<냉장고>
감정에도 냉장고가 있었으면 좋겠다. 남을 때 넣어뒀다가 모자랄 땐 언제든 갈아 끼울 수 있게.
<상처>
상처는 어째서 준 놈들이 받는 척할까?
<오해>
오해를 하는데, 내가 겁이 많아서 참는 거지, 착해서 참는 게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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