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 혼자일 때도 괜찮은 사람 _by 권미선

"책 리뷰 ; 혼자일 때도 괜찮은 사람 _by 권미선"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권미선' 저자의 <혼자일 때도 괜찮은 사람>​입니다.

 

마지막 달력을 넘기기 전, 나에게 선물하고 싶은 '참 괜찮은 에세이'

 

"온전히 혼자서 견뎌야 하는 시간들은 남는다. 혼자인 법을 알지 못하면 기대고 바라고 매달리고 실망하고 미워하고 다시 기대게 된다. 나는 기다리지 않기로 한다. 혼자일 때도 괜찮은 사람이 되기로 한다."

 

 

 

 

 

 

<혼자일 때도 괜찮은 사람> 책 리뷰

 

힘들고 괴로울 때, 외로울 때, 타인에게 기대거나, 기대하지 말고, 스스로 해결하고, 스스로 버텨내라고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그럼에도 자기 곁에서 위로와 공감을 해 줄 이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잘 버티며 잘 살아가라고 조용히 스스로에게 읊조리는 글이기도 합니다.

 

<혼자일 때도 괜찮은 사람> 이 책을 집필할 당시 저자는 '인생의 춥고 긴 겨울'을 지나고 있었다고 합니다. 전세금 사기도 당했던 저자입니다.

 

책 내용이 밝은 분위기는 아닙니다. 대체적으로 어둡고 조용합니다.

 

저자라는 섬세함의 특성상 그렇게 보이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저자는 아마도 우울감에 빠진 상황에 있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저자의 고민들에 공감을 할 수 있습니다. 힘든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분들이라면 이 책이 곁에서 위로해 주는 친구, 공감해 주는 친구, 말없이도 묵묵히 곁에서 감싸주는 친구일 것 같습니다.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면서 오롯이 자신과의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지울 것은 지우고, 화해할 것은 화해했다고 합니다.

 

이 책의 원고를 마감할 무렵에는 '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시작되고 있었다'라고 합니다.

 

"나는 괜찮아질 거야, 나는 잘하고 있어."

 

 

 

 

 

 

<혼자일 때도 괜찮은 사람>책에서 찾은 좋은 문장들

 

내가 나에게 괜찮다고 말해주지 않으면 누가 나에게 괜찮다고 말해줄까

 

너무 애쓰지 말아. 너무 노력하지 말아.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좋아. 겨울잠을 자는 것처럼 오래 자고 일어나렴. 그럼, 봄이 네 곁에 와 있을지 몰라.

 

몸의 차이만큼 마음의 차이란 게 있다.

 

길고 긴 겨울이 끝나고 봄이 오면 저 먼지 쌓인 상자를 정리해야지. 버릴 건 버려야지. 하고 싶은 일을 해야지. 다시, 시작해 봐야지.

 

너는 미움받을 자격이 없다.

 

저 사람에겐 저 사람의 인생이 있다. 저 사람에겐 저 사람의 세계가 있다. 우리는 각자의 인생과 각자의 세계를 살아간다.

 

오래 버티는 사람이 이기는 사람 ; 언젠가는 괜찮아지는 날도 올 것이고,좋은 시간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추억은 추억, 지금은 지금 ; 너무 추억에 매달리면 지금이 재미 없어진다. 추억은 그 자리에 두고 앞으로 가야 한다.

 

언젠가는 무거운 시간들도 가벼워지는 날이 있겠지. 지루했던 순간들조차 그리워지는 날이 있겠지. 내가 변하든 삶이 변하든 그래서 좀 더 괜찮아지는 날이 있겠지.

 

너무 뜨겁지도 않고, 너무 차갑지도 않게, 너무 가깝지도 않고, 너무 멀지도 않게, 가만히 서 있는 삶, 피해 주지 않는 삶, 그 정도만 돼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가만히 서 있으면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

 

 

 

 

 

 

 

혼자일 때도 괜찮은 사람(리커버 블루밍 에디션) | 권미선 -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