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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공원국, 박찬철' 저자의 책 <인물지>입니다. "명성에 따라 쓰지 말고, 재능에 따라 적소에 배치하라."라는 부제목을 봐서는 인사(HR)의 이야기가 많이 담긴 것 같은데요, 지금부터 이 책을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물지 책 표지

     

    <인물지> 책 리뷰

     

    <인물지>는 '조조'가 세운 중국 위나라 시대 때의 명신 '유소'가 쓴 책으로 시간, 공간을 초월한 중국 제왕들의 인사 교과서 같은 책으로 전해진다고 합니다. 조조, 제갈량, 손권, 유비 등 영웅들을 포함한 중국 유명 인사들이 이 책의 스토리에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성인들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인물에 관한 것들을 기술하고 있는 책입니다. 각각 다른 성향을 가진 사람들을 어떤 상황에 적합하게 쓸 것인지 이를 결정하고 재배치하는 방법들을 설명하는 책입니다. 면접관들이 직원을 채용할 때 그 사람의 학력과 언변력을 보고 뽑았다가 후회하고, 외모를 보고 사람을 뽑았다가 후회하는 경우가 많이 있지요. 이 책에는 인재를 찾을 때 우리가 흔히 범하는 평가 오류와 원인을 자세히 알려 줍니다. 사이비 인재들에게 미혹되지 않고 각 상황에 맞는 인재를 뽑을 수 있는 인재 감별 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이 책은 서울대 동양사학과 출신인 '공원국, 박찬철' 두 저자가 썼는데요. 이 두 분은 <귀곡자>의 공저자이시기도 합니다. <인물지> 이 책은 주로 인사 관련 부서에 있는 분들이나 회사 대표, 임원, 팀장 이상의 직책자들이 읽으면 좋을 책입니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처럼 인간관계로 엮여 있는 우리 사회에서 해당 업무를 수행할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일이 아주 중요하긴 합니다. 세대 간 차이가 꽤 커서일까요? 요즘은 해당 업무에 꼭 필요한 인재들을 제대로 뽑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럴 때 중심을 잘 잡고 그 조직 업무에 필요한 인재를 뽑기 위해 이 책을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또한 면접 인터뷰 시 언변력이나 외모로만 판단하지 말고, 이 책에서 알려주는 방법으로 상대의 내면을 잘 파악하여 사이비 인재들을 잘 구별하면 좋을 듯합니다. 한편, 이직을 하려는 분들도 이 책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회사와 조직에서 원하는 인재상이 어떤 것인지를 깨닫기에 참 좋은 책입니다. <인물지> 이 책은 각각의 인재 유형들이 일하는 과정에서 보여주는 특징과 득실들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줍니다. 그리고 책 맨 뒤 부록에는 친절하게도 <인물지> 원문을 그대로 번역해 놓았습니다. '올바른 인사'를 위한 노력의 결과인 <인물지> 이 책은 중국의 춘추전국시대에만 적용할 수 있는 비법이 아니라 이 지금 시대에도 꼭 필요한 가르침을 주는 것 같습니다. 고전 인문학을 기반으로 한 인재 활용 서적들이 많은 편이지만 여러 고전을 포괄적으로 이해하고, 의미를 재해석하는 <인물지> 같은 책은 찾아보기 어려울 듯합니다. 500페이지가 넘는 다소 방대한 양이지만 끈기를 갖고 읽기를 추천드립니다.

     

     

    <인물지> 책에서 찾은 좋은 문장들

     

    말을 교묘히 하고 얼굴빛을 거짓으로 꾸미는 사람 중에는 어진 사람이 드물다. 공자 사람들의 성정에 양면이 있는 것처럼 그 사람의 하는 일에도 항상 득과 실이 있다. 이런 득과 실을 잘 이해하는 것이 <인물지>의 핵심이다. "칭찬해도 움직이지 않고, 욕을 먹어도 멈추지 않는다." 시대, 정치 상황의 변화와 과제에 따라 필요한 인재도 다르다. 인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적재적소이다. 인재를 감별하는 방법에는 8가지가 있다. ① 말과 행동의 이면, 일치 여부를 살펴서 이중 인격자를 알아내는 법 ② 상황 변화에 따른 반응을 살펴 평상의 태도를 알아내는 법 ③ 타고난 자질을 살펴 명성의 실체를 알아내는 법 ④ 행위의 전후 관계를 살펴 사이비를 알아내는 법 ⑤ 자애와 공경의 태도를 살펴 소통하는지를 알아내는 법 ⑥ 감정의 미세한 움직임을 살펴 군자인지 알아내는 법 ⑦ 단점을 살펴 장점을 알아내는 법 ⑧ 총명함의 정도를 살펴 수준을 알아내는 법. 원만한 대인 관계를 통해 조직의 화합을 이끄는 능력을 갖춘 사람이 진정한 인재다. 인재를 감별할 때 흔히 범하는 오류 7가지가 있다. ① 명성으로 실력을 가늠함 ② 자신의 기준으로 판단함 ③ 포부의 크기가 중요한 것은 아님 ④ 성취의 빠르고 늦음으로 평가하는 오류 ⑤ 자신과 다르다고 배척함 ⑥ 지금 처한 상황으로 평가함 ⑦ 보이는 것으로 판단함. 상급의 인재 특징 5가지는 다음과 같다. ① 공을 자랑하지 않는다. ② 이기기를 너무 좋아하지 않는다. ③ 자신에게 엄격하고 타인에게 관대하다. ④ 겸양, 겸손, 양보할 줄 안다. ⑤ 공을 이룬 후 물러선다. "자신을 낮추면 인재가 모이고 자신을 높이면 하인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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